Alpha Contemporary 는 『키치니즘 -부엌에 관한 모든 것-：오야 카나코, 오즈 와타루, 케즈카 유리, 임숙영』전을  2024 년 5 월 11 일부터 5 월 30 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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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중심에 있는 부엌을 모티브로 한 전시. 부엌에는 매일 끝나지 않는 노동이 집약된 장소이며, 물이 흐르는 소리, 고기를 굽는 소리, 구수한 냄새, 고기를 만질때의 촉감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가 넘친다. 그리고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공간이며 효율성이 추구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서는 여성의 권리 등에 대한 담론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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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기구 등 키친 툴에 관해서 몇시간이고 열변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요리의 준비부터 설겆이등 부엌에서의 시간은 실로 전방위의 감각과 신경을 쓰는 승부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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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독자적인 시점과 표현을 가지고 제작된 한일 4명의 아티스트에 의한  회화, 입체작품과 부엌 등 집에서의 가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은 미디어 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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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전시 키치니즘과 관련된 워크 숍과 한국, 이란 등 세계의 부엌 사정을, 제각각의 백그라운드를 가지는 아티스트로부터 얘기를 듣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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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 카나코 (일본 b.1983) 의 작품은 현실에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 공상과 상상, 또는 비현실적인 몽상에 빠져, 백주몽을 보고 있는 듯한 심상표현을 연상시킨다.

오야의 빨강과 오렌지의 공간은 감상자와 회화속의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선으로 기능하는 한편, 실재와 허상, 공상과 현실이 섞인 회화의 공간을 표현한다.

또 이 빨강과 오렌지의 공간은 취해있는 일상의 위태로움과 어딘가 불안감을 느끼면서 또 취해있는 것에의 강한 바람도 볼 수 있는 싱상표현이 높은 공간을 나타낸다.

그녀의 실재와 허상이 섞인 극일상적인 오브제들은 우리들에게 사적인 백주몽을 생각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야 특유의 날카로운 감성을 키친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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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와타루（일본 b. 1991）는 동양미술의 산수화, 우키요에와 서양미술의 공간과 모티브 등 과거의 미술작품을 참조한 유채화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물화」,「풍경화」,「인물화」라는 회화의 기본 주제로 동양적 회화 공간에서 보이는 화가와 모티브와의 관계성과 회화적 공간의 설정이라는 관례에 주목하여 동양 미술을 재고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오즈는 도쿄 예술 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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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오즈가 최근 지속하여 그리고 있는 바닥에 놓인 사과를 비롯하여, 네덜란드의 고전회화에 많이 그련진 테이블 위의 과일과 은식기와 유리잔 등을 배치하는 호화로운 정물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과 스페인의 주방화를 인용한 신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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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즈카 유리（일본 b. 1984) 는 설치작품 등 컨셉을 가진 도기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작품의 모티브는 생활 용품, 실내 설비등이다. 인간의 정신적인 문제 제기, 인간의 감정의 움직임, 사회적 통념에의 회의, 철학적 고찰 등을 작품의 컨셉으로 하고 있다. 고대의 토기가 고대의 사상과 생활등의 세상을 반영한 것이라면 케즈카의 작품의 현대의 세상을 반영한 토기이다. 케즈카는 흙이라는 원시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현대적인 것을 만드는 것으로 현재를 사는 인간의 영위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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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즈카의 동시대성 넘치는 참신한 작품군을 감상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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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영（한국)은 조선시대의 궁중회화의 한 양식인 책가도와 책거리에서 부엌을 화제로 한 전통적이며 현대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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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와 책거리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유행한 한국의 전통회화의 하나로, 서적을 중심으로 생활용품과 귀중품 등 각종 기물을 장식적으로 그린 것으로, 호화로움과 기품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병풍으로서 선비의 서재에 장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책거리는 책가도에 비해 보다 가볍고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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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진 하나하나의 기물에는 모두 자손의 안녕과 가족의 번성, 행복, 성공 등 많은 바램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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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부엌을 키워드로 한 책가도와 책거리 작품을 선보인다. 예를 들면 남아탄생과 자손 번영을 바라는 씨가 많은 과실과 야채는 오이와 석류 등으로 표현되어 있고, 스탠드는 현대적인 기물로서 등대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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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숙영은 천연재료에서 얻어지는 천연석채를 재료로 쓰고 있다. 천연 석채와 그 외의 재료의 차이는 영원성에 있다. 지금도 아름답게 남겨져 있는 조선시대의 궁중 색채화와 마찬가지로 천년을 간다고 하는 장지와 천연 석채를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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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세대와 장르, 국적으로 구성된 4명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부엌에 관한 키워드로 제작된 독창적인 작품들을 감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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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기간｜2024 년 5 월 11 일（토）～5 월 30 일（목）

□시간｜수요일―토요일 12 시―18 시 (일, 월, 축일 휴업) ※화요일：전일 18시까지 메일로 사전예약제

□회장｜Alpha Contemporary 〒108-0073 東京都港区三田2-13-9 三田東門ビル8F

□입장무료

□문의｜infoalphacontempora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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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Contemporary

Alpha Contemporary 는 동시대성에 관해서의 독자적인 시점을 가지고 국내외 아티스트를 일본과 세계에 소개한다. 또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의 제작 프로세스와 컨셉, 아티스트의 메세지를 글로벌 아트씬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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